2020. 10. 26. 07:50ㆍ배움터: 입시와 공부법
독과점 시장이 시장에 나타나게 되면
정부의 규제나 시장이 스스로 균형이나 효율성을 찾게 되는 범위를 넘어서서
한 분야의 서비스나 물품의 공급을 독점하는 경우가 생겨버립니다.
예를 들면, 요즘 세계적으로 점유율이 높은 아마존을 예로 들 수 있는데요
아마존 Go를 통한 오프라인 마켓의 무인자동화,
드론 택배를 통한 온라인 배송의 무인화 등
독특한 서비스까지 실험하며 시장 독점의 크기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독과점하는 기업들 중에는 아마존 외에 애플, 넷플릭스도 있죠.
그 중 애플을 예로 들면, 요새 나온 Iphone12(5G)는 공급 수량이 한정되어 있고
가격이 타사에 비해 높기 때문에
그걸 사려고 하는 소비자들의 수가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내가 사면 상대방은 사지 못할 수 있다' 라는 개념인데요
이런 걸 "경합성" 이라고 합니다.
'제한된 서비스나 자원을 나눠서 이용해야하므로
누군가가 먼저 쓰면 다른 사람들은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라는 개념입니다.
또 아이폰이 출시되는 날에 애플 스토어에서 판매할 수 있는 수량이 정해져 있었는데
그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지 못한다면
이것도 "경합성"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와 다르게 "배제성"이란 돈을 내야 사용하거나 가질 수 있는 걸 의미합니다.
넷플릭스 다들 많이 보시죠?
월 9,500원을 내면 누구나 컨텐츠를 즐길 수 있지만 그걸 내지 못하면
단 한 편도 볼 수 없는 구조이죠ㅜㅜ
그렇게 유료로만 사용 가능한지 아니면 무료로 마음껏 사용 가능한지에 따라
배제성이 있다 혹은 없다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 경합성과 배제성이 같이 나타나는 서비스 아니면
배제성이나 경합성 둘 중 하는 있고 하나는 없는 서비스가 있는데요.
두가지 특성이 모두 있는 게 보통 우리가 돈을 아껴 사는 전기차, 신발, 옷, 맛있고 비싼 음식 등이 해당되요.
왜 그럴까요?
그걸 먹으려면 첫째 돈을 지불해야만 하고(배제성ㅇ), 둘째 내가 먼저 고른 옷을 상대방이 사지 못할 수(경합성ㅇ)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제 ZARA를 다녀왔는데 L사이즈만 남아서 마음에 드는 옷을 못 샀지 뭐에요
한편, 아까 예시로 들었던 넷플릭스 구독제와 같은 서비스는
돈을 내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지만(배제성ㅇ)
그렇다고 회원들 간에 누가 몬스터 주식회사를 보고 있으면 누구는 그걸 못보고(경합성x)하지는 않기 때문에
배제성은 있고 경합성은 없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어요.
반면, 소방이나 경찰, 공무 서비스 등의 공공재는
돈을 지불하지 않고서 누구나 필요하면
경쟁없이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제성과 경합성이 둘다 없습니다.
그런가하면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지만(배제성x)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경합성ㅇ)와 같이
경합성이 있고 배제성은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죠.
요즘 코로나 사태와 관련하여 무료 공연이나 무료 마스크 나눔 등
다양한 봉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운이 좋아 공짜로 그런 것들을 즐길 순 있겠지만 인원 제한이 있다면
그냥 돌아가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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