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임상 실습 Clinical Rotation 마지막 주 (모두 안녕~)

안녕하세요,

 

엊그제 새해 축하 메세지를 주고 받은 듯 한데

벌써 4월이네요.

 

간호학 본과의 첫 실습도 이렇게 끝이 납니다.

 

운좋게도

한적한 요양센터.

항상 웃어주셨던 환자 분들.

끈질기게 물어봐도 자세하게 답변해줬던 담당자 분.

서로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줬던 동기들.

을 만나 

 

아름다운 기억만 남았어요

 

1층 로비

가장 아쉬웠던 건

우리는 다음 학기가 되면

교실에서 또 만나겠지만

담당자 분과의 인연이 더 닿을지는 모른다는 게..

 

감사했던 교수님이나 선생님을 만나면 주려고

한국에서 선물을 가져왔어요

 

한국식 전등인데

벌써 보관한지도 2년이 됐어요

 

그동안 선뜻 선물을 드리고 싶던 사람이 없어서

이사다닐 때도

꿀렁꿀렁 들고 다녔거든요

 

다소 묵은 감이 있지만

불은 잘 켜질거에요.

 

평소에 길게 대화를 못 나눠

선물로 고마움을 표현한건데

 

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실습을 하러갔을 때마다 찾아뵀던

할아버지.

 

그 분께도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말씀을 드리고 인사를 합니다.

 

"앞으로 하는 모든 일이 잘 될거야"

 

라는 덕담을 마지막으로

산뜻하게 센터를 떠납니다.

 

센터 로비에서 2월에 찍은 야외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