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입학, 그리고 신입생 학과 공부(Pre-med 프리메드 1~2학년)
대학 입학은 무난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미국에 도착해 같은 학교 한국인 친구들과 같이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이게 머릿속으로 상상만 했던 미국인가. 이 친구들은 어릴 때 와서 내가 느끼는 "우와" 같은 감정을 못 느끼는건가ㅋㅋ 그저 서로 떠들기만 바빴다. 근데 난 입을 벌리고 창밖을 뚫어져라 쳐다보기 바빴다. 건물의 면적이며 들판의 크기며 도로나 건물 행렬이며 거인국에 온 줄 알았다. 그 순간 느꼈다. 우리나라 땅 부족해서 어떡하지, 얘넨 살 맛 나겠다, 짓고 싶음 지으면 되고 어디 한 번 가면 여행가는 느낌 충만하겠다.. 그런 웅장함을 안으며 도착한 학교도 무척 거대해보였다. 오리엔테이션을 하기 전에 기숙사 배정부터 받았는데 뭐 사실 룸메이트는 선택이 가능했다. 몇 명 있었음 좋겠는지 같은 나라 사람이..
2022.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