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19의 크리스마스는 어떤 풍경일까? (콰이어트 크리스마스 Covid19 Quiet Christmas)
요즘 다시 풀린 날씨. 변덕스럽게 달라지는 날씨에 기분도 싱숭생숭해진다. 오늘 오랜만에 다녀온 병원에선 의사선생님이 서비스로 주사 하나를 더 주셔서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이렇게 좋은 의사선생님이 있다는 게 나에겐 큰 행운이다. 이번연도의 크리스마스는 아무래도 화이트 크리스마스 라기보다는 콰이어트 크리스마스가 될 듯 하다. 저번 주에 가족과 들렸던 명동거리는 길거리 포차 몇 개 없는 허름한 동네가 되어있었다. 그러면서 조금 더 안쪽 길도 들어가보았다. 큰 대로는 이미 빛을 내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그 뒤로는 "임대"라고 붙어있는 수많은 골목 상점들이 어둠 속에 숨어있었다. 그렇게 그 날 하루는 조용한 쇼핑거리의 소비자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왠지 요즘 다들 주식도 하고 소비나 지출도 줄어서..
2020.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