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향수의 이야기
2025. 3. 23. 03:44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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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지만 여전히 난 그곳에 있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그것은 내 인생의 전부였다.
고독이 주는 시간이 길었지만,
그래서 다시 가고 싶지 않지만,
찰나의 명장면은
날 그쪽으로 다시 유혹한다.
꿈에도 가끔 나온다.
당황하는 나와 자유로운 나.
그치만 고작 그 하루를 위해
한 달을 갖다바치는 느낌이라니ㅎㅎ..
그 때 들었던 위로의 팝송을 기억하는가?
이따금 지난 날을 부르는 노래를
마주치곤 하는가
추억을 회상하는 일 말고는
그 때로 돌아가긴 어렵다
난 항상 제일 슬픈 지점을 깨닫는다.
지금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에
놓여있다는 걸 알면서도
시간을 붙잡을 수 없다는 것.
어쩔 땐 너무 진한 행복이 아프다.
이별도 안했는데..
시작부터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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